상단영역

본문영역

해변의 쓰레기를 줍던 노숙자에게 생긴 일(사진)

한 노숙자가 관광객들이 선탠을 즐기는 사이 해변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사진이 페이스북에 돌았다. 그리고 그 사진의 주인공에게 놀라운 일이 생겼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에 살고 있는 사업가 제이 마골리스는 2주전 한 노숙자가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단'(본명 : Siyabulela Dan Magobiyane)으로 불리는 이 남성이 부촌인 밴트리 베이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을 올린 제이는 "알고 보니 그는 바다를 걱정하고 관광객들이 보기에 해변이 깨끗해야 한다며 걱정하고 있었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다.

"단은 직업이 없었고 누가 그에게 쓰레기를 줍게 시킨 것도 아니었다. 그는 내게 해변이 깨끗해 보이도록 매일 해변을 청소한다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단의 미담을 널리 퍼뜨린 제이 마골리스는 한 매체와의의 인터뷰에서 "단은 세레스에 과일을 따는 일을 하러 왔으나 일의 특성상 과수 절기가 지나자 직업을 잃었다. 단이 케이프타운으로 이사 온 뒤 돈이 떨어져 노숙자 신세가 되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해당 뉴스를 접한 케이프타운 당국은 "그와 연락하기 위한 수단을 마련 중"이라는 트윗을 날렸다.

지역 매체인 케이프토크에 따르면 단의 미담이 인터넷을 통해 퍼진 후, 그는 환경미화원으로 일자리를 얻었고 거주할 임시공간도 생겼다고 한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Homeless Man Who Voluntarily Cleaned Polluted Beach For Tourists Lands A Job'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페이스북 팔로우하기 |

트위터 팔로우하기 |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굿뉴스 #미담 #국제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공 #케이프타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