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전주 붕어빵 소녀'로 알려졌던 아이들은 요즘 어떻게 살고 있을까?
지난 1월 '전주에서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간암에 걸린 엄마를 대신해 붕어빵을 구워 팔고 있다'는 사연이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되면서 소녀를 돕고 싶다는 이야기를 줄을 이었으나, 사연은 다분히 과장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전주 붕어빵 소녀' 사연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속 A군과 어머니는 잘못된 사실이 급속히 퍼지는 바람에 부둥켜안고 울었다. https://t.co/zs7cr7P4IMpic.twitter.com/QWlFFpb4pq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HuffPostKorea) 25 January 2016
오히려 여론의 관심을 받으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생계수단인 포장마차가 철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전주 붕어빵 소녀' 사연의 포장마차, 뜨거운 관심을 받은 후 오히려 철거되고 말았다 https://t.co/53tLNwwZMppic.twitter.com/W98LTKsdi6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HuffPostKorea) 27 January 2016
그리고 노컷뉴스에 따르면, 사건 이후 전주시와 전북교육청이 아이들과 부모를 돕겠다고 나서 아래와 같은 지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부모들에 대한 건강 치료 지원
- 생계 지원(살 곳 없는 부모에게 다세대주택 매입임대사업과 연계해 거처 알아봐 줌/빚에 시달리는 부모에게는 파산절차 등 법적 도움)
- 급식비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과 연계해 석식비 등 지원
- 중국어 배우고 싶은 아이에게는 후원 학원 연계
- 봉사단체와 결연 주선
- 안경, 도서교환권 등 지원
전주 덕진구청 관계자는 "보도가 되면서 엄마들이 너무 부담스러워하고 아이들이 상처받을까 두려움이 컸다"며 "그 충격이 남아서 저희가 접근하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이 돼 있다"고 말했다.(노컷뉴스 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