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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850원 저렴하게 마시는 방법

  • 김태성
  • 입력 2016.03.21 07:43
  • 수정 2016.03.21 07:45

스타벅스 커피를 안 마셔본 사람보다 마셔본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스타벅스는 이제 한국에서도 일상이 되어 버렸다. 스타벅스는 현재 전 세계 64개국에서 24,000개에 가까운 매장을 운영하는데 각국의 운영 방침에 차이가 있다.

영국 스타벅스에선 커피 한 잔당 약 850원을 더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이 발표되어 화재다. 매장에 개인용 커피 머그를 가지고 오는 손님에게 425원 할인 혜택을 주던 방침을 배로 늘린 것이다.

사실 이전의 425원 할인도 미국의 125원보다는 훨씬 높고 한국의 300원 할인보다도 높다. 그런데 할인율을 배로 책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 체인들이 종이컵 재활용을 열심히 홍보하며 환경친화적인 마케팅을 했지만 현실은 종이컵 400개 중에 한 개 꼴로만 재활용되는 것으로 조사가 된 것이다.

허핑턴포스트영국판에 따르면, 재활용 운동가들은 이런 뉴스가 보도된 얼마 후 스타벅스가 머그 이용 혜택을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큰 성과로 여기며 다른 커피 체인들도 스타벅스의 예를 따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런던 커피 애호가는 보통 4380원 하는 라테를 19% 저렴한 3530원에 이제 마실 수 있다는 뜻이다(한국에선 머그 할인을 받아도 4300원이다 - 광화문점 톨 라테 가격은 4600원). 더군다나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는 방법이라 대단한 성황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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