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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서청원·이인제·김을동 등 최고위원 전원 공천 확정

  • 원성윤
  • 입력 2016.03.20 18:20
  • 수정 2016.03.20 18:37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모두 경선 여론조사를 통과해 4·13 총선에서 공천을 받게 됐다.

이한구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와 6개 우선추천지역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대표(부산 중·영도)와 서청원(경기 화성갑)·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김을동(서울 송파병) 최고위원은 경선에서 상대 후보들을 이겨 공천이 확정됐다.

앞서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이 위원장이 김 대표 지역구의 경선 발표를 일방적으로 빠트렸다면서 지난 10일 회의 '보이콧'을 선언, 공관위가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다. 공관위는 결국 지난 13일 김 대표를 포함한 이들 선출직 최고위원의 지역구를 모두 경선 지역으로 정했다.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정해진 서울 강남구병은 이은재 전 의원, 부산 사상은 손수조 전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 경북 포항북은 김정재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이 공천을 받았다. 강남구병에 출마했던 비례대표 류지영 의원은 탈락했다.

장애인·청년 우선추천 지역으로 정해진 대구 북을은 양명모 대구시 약사회장이 장애인 자격으로 공천됐다.

이 밖에 황우여 의원이 지역구를 인천 연수갑에서 인천 서을로 옮겨 우선추천됐고, 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행정관이 포항 북에서 경기 용인을로 지역구를 옮겨 우선추천됐다.

한편, 공관위는 공천에서 탈락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3선)에 대한 최고위원회의의 재의 요구를 거부, 주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애초 발표대로 수성을을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지난 14일 공관위가 수성을을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발표하면서 낙천했다. 주 의원이 이에 강력히 반발한 가운데 추인권을 가진 최고위는 지난 16일 공관위 결정에 만장일치로 재의를 요구했다.

김회선 공관위원은 브리핑에서 "(참석한 공관위원) 10명이 심도 있는 논의와 표결을 거쳤다"며 "일부 공관위원은 주 지역구인 수성을을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하는 데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10명 전원이 현 단계에서 원안 유지하는 것이 또 다른 부작용 막는 방안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이 같은 의결 내용을 오는 21일 최고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최고위의 재의 요구를 공관위가 표결을 거쳐 반려한 만큼 당헌·당규에 따라 주 의원의 공천 탈락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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