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경규는 ‘마리텔'에서 자신의 예언을 증명했다(동영상)

ⓒMBC

3월 19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젼’에서는 개그맨 이경규가 강아지들과 함께 출연했다. 자신의 집에 함께 사는 수많은 개와 함께 출연한 그를 두고 시청자들은 “방송을 날로 먹는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이경규는 ‘원래 예능의 끝은 다큐’라고 말했다.

‘몰래 카메라’로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초를 열었던 이경규는 지난 1월, ‘무한도전 - 예능총회’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한 바 있다. 또한 당시 “경규 형님도 곧 실버타운에 가야 한다”는 윤종신의 말에 “그럼 누워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된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약 2개월 후, 이경규는 ’마리텔’에서 자신의 예언을 직접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제 갓 눈을 뜬 강아지들이 어미의 젖을 먹는 ‘먹방’과 개들 사이의 기싸움 등이 이어졌고, 이경규는 피곤함을 느낄 때마다 그냥 누워버렸다. “아, 이런 방송이 최고야. 마지막에 개 분양만 하면 돼. 그리고 분양받은 사람이 좋은 글 많이 올려주면 돼.” 이경규는 누워있기만 했고, 강아지들은 먹기만 했지만 어쨌든 이경규는 이날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한국 TV예능의 판도는 이날 이경규의 방송 때문에 또 한 번 바뀔지도 모른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경규 #동물 #예능 #강아지 #마이 리틀 텔레비젼 #문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