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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를 본 당신이 사랑에 빠지게 될 5마리의 '여우'들(사진, 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03.20 07:59
  • 수정 2016.03.20 08:22

작고 귀여운 초식동물과 거대하고 사나운 맹수들이 함께 사는 ‘주토피아’의 세계에서 우리가 기존에 가졌던 동물들의 이미지는 역전된다. 그동안 동물을 캐릭터로 한 여러 작품에서 동물에 대한 선입견을 만들어온 디즈니의 자기 반성적인 작품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주토피아’를 본 관객이라면, 특히 ‘여우’와 사랑에 빠졌을 게 분명하다. 잔꾀 많고 교활한 육식동물의 이미지로 알려진 ‘여우’지만, ‘주토피아’에서는 똑똑한데다 유쾌하고, 심지어 보듬어주고 싶은 상처까지 지닌 캐릭터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단지 애니메이션 속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현실에서도 ‘주토피아’의 닉 와일드 같은 여우들이 있었다. 모두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우들이다.

1. 이 여우는 자지러지게 웃는 것처럼 하품을 한다

하얀색 털을 가진 북극 여우인 이 동물의 이름은 '아처'(Archer)다, 아처의 주인 크리스티나는 지난 3월 15일, 아처가 자지러지게 웃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처의 다른 사진을 보면 그가 평소에도 웃음이 많은 여우라는 걸 알 수 있다. (관련기사 보기)

2. 디즈니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여우의 인스타그램

사람과 함께 사는 여우 주니퍼는 28만에 가까운 팔로워가 있는 인스타그램 스타다. 주니퍼의 사진들은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다양한 표정을 자랑한다. 그의 주인은 “여우는 개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같지는 않다”고 말한다. “물리고 싶지 않다면, 끝없이 변을 치우고 싶지 않다면 키우지 마라. 단지 밤에 안고 잘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라면 키우지 마라.” (관련기사 보기)

????"I want one"???? I want to use my Instagram to be an educational resource. While Juniper and I are very close, and she seems very well behaved this isn't always the case. She's still a fox, and acts like a fox. I don't want to promote them as pets, I don't want to see foxes end up in rescues or worse. People see the cute photos I take of her and just assume she acts like a dog or cat and that they can just get one too. It takes much more time and patience to care for her than it would an animal like that. Dogs and cats have been domesticated for so much longer, they want to please people. Foxes one the other hand are prone to biting and destructive behavior. They require an extensive amount of time and care to get them to the point where they are even sociable. They require permits to own and are illegal in most places. They're skittish, they smell horrid, they pee on everything, and their favorite thing to do is tear stuff up. ✨ This week I'm going to be posting about the realities of living with Juniper, where I got her, how she acts, what she eats, it's going to be a very educational week so stay tuned????

Juniper(@juniperfoxx)님이 게시한 사진님,

3. 엄마에게 버려진 새끼 여우가 사람과 노는 모습

영상은 사람의 손과 함께 노는 리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자신을 만져주는 손길을 좋아하고 손가락을 깨물기도 하는 리사의 모습은 야생동물이라기보다는 강아지에 가까운 모습이다. 영상을 공개한 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리사는 “엄마에게 버려진 새끼 여우”였다고 한다. (관련기사 보기)

4. 사람을 더 사랑하는 여우 이야기

'영국여우보호협회'(National Fox Welfare Society)에서 보호 중이었던 '푸딩'은 다른 여우들과 함께 사는 법을 익힌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푸딩을 축사에 있는 다른 여우 무리에게 소개하기 바로 전날, 거대한 나무가 쓰러져 축사의 입구를 막고 말았다. 축사에 있던 여우들은 안전하게 다른 곳으로 옮겨졌으나, 나무를 제거하는 데만 3개월이 걸렸다. 그 때문에 푸딩은 다른 여우 새끼들과 어울릴 시간을 전혀 갖지 못했고, 이후에는 여우보다도 오히려 사람을 더 따르게 되어버렸다.(관련기사 보기)

5. 집 뒷마당에서 발견한 귀여운 털짐승의 정체

미국 뉴저지 주의 레딧 유저인 '필립 왕'(Philip Wang)과 그의 딸 앨리스는 최근 뒷마당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당시 그의 뒷마당에는 그도 몰랐던 여우굴이 있었고, 굴에서 나온 새끼 여우들이 놀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 필립 왕은 매일 새끼 여우들의 사진을 찍었다. (관련기사 보기)

*아래 슬라이드를 클릭하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주토피아’를 보고 ‘여우’를 사랑하게 된 당신을 위한 이야기다. 그런데 여우가 아닌 다른 맹수들도 애니메이션처럼 다른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게 가능할까?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는 걸 아래 이야기에서 또 확인해보자. 맹수들이 언제나 맹수같은 건 아니다.

1. 사자, 곰, 호랑이가 형제처럼 지내는 동물보호소

이들이 사는 동물보호소의 이름은 ‘노아의 방주’(Noah's Ark)다. 이 세 마리의 동물들은 지난 2001년 처음 이곳에 왔다고 한다. 물론 그때는 세 마리 모두 ‘새끼’였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났고, 이 사자와 곰, 호랑이는 “함께 먹고, 함께 놀고, 함께 자고, 서로에게 그루밍을 해주는 형제가 됐다”고 한다. (관련기사 보기)

2. 사람과 껴안는 걸 좋아하는 체중 680kg의 불곰

이 거대한 불곰의 가장 친한 친구는 짐(jim)이라는 남자다. 영상 속 짐보는 짐이 너무 좋아죽겠다는 듯, 그에게 고양이처럼 얼굴을 부비고 그를 두 팔로 껴안기까지 한다. 짐은 이 보호센터의 직원이다. 짐보는 태어난 이후로 줄곧 대부분의 시간을 짐과 함께 보냈다.(관련기사 보기)

Someone asked for video of Jim and Jimbo playing. I found this on my phone! :)

Posted by Orphaned Wildlife Center on Saturday, January 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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