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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는 구름 속에서 더 빛난다(사진 11장)

런던 출신 사진작가 미칼 휴니위츠는 관광객이 뜸한 계절에 산토리니 섬을 찾았다.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은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휴양지 중에 하나다. 화산과 석양, 또 그 아름다운 건축물은 수많은 사진 애호가의 주제가 돼왔다.

페리선이 취소되는 바람에 아테나에서 산토리니를 향한 마지막 비행기를 겨우 탔다고 한다. "로맨틱한 섬이죠.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의 공해가 적어서 밤 하늘이 정말로 멋있는 곳이에요."라고 휴니위츠는 허핑턴포스트 그리스에 이야기했다. 그런데 처음 도착한 저녁은 "너무 어두워서 오히려 음침한 느낌이었어요. 지중해 답지 않았죠."라고 말했다.

섬에 있는 동안 '인디아나 존스' 같은 순간도 겪었다고 그는 말한다. 중심을 잃고 낭떠러지에서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질 뻔했다는 거다. "긁힌 손바닥에선 피가 났어요. 아드레날린으로 정맥이 쿵쿵거렸죠. 몇 센티미터만 잘 못 디뎠더라도 추락했을 거예요."

그런데 산토리니를 여러 차례 덮은 구름은 이번 여행에 아무 문제가 안 됐다고 한다. 아니, 덕분에 매우 독특한 이미지들을 촬영할 수 있었다는 거다.

"그리스에 꼭 다시 돌아올 거예요."라고 휴니위츠는 약속했다. "늘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어릴 때 아버지가 그리스에 대한 책을 선물하셨죠. 전 또 비잔틴 제국에 대한 관심도 많아요. 사실 우리 문명의 시초가 그리스 아닌가요?"

휴니위츠는 현재 가난과 폭행을 피해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 도망친 중미 출신 난민들과 그 사람들을 돕는 미국 여성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휴니위츠는 "그녀들을 만난 것 자체가 영광이었어요. 비극과 사랑과 연민이 넘치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겸허할 수밖에 없죠"라고 난민들과의 만남을 설명했다.

미칼 휴니위츠의 작품은 그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더 볼수 있다. 휴니위츠가 산토리니에서 촬영한 멋진 구름 사진들을 아래서 더 보자.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GR의 Τα χρώματα της Σαντορίνης είναι υπέροχα ακόμα και με συννεφιά και οι φωτογραφίες του Michał Huniewicz το αποδεικνύουν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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