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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가 12세기의 만화로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동영상)

일본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가 최근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일본의 마루베니 전력의 새로운 광고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광고가 아니다. BBC에 따르면, 이 광고는 일본 역사상 가장 초기의 만화로 불리는 ’조수인물회화’(鳥獣人物戯画)를 가지가고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이다.

‘조수인물회화’는 12세기와 13세기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이들이 벌이는 에피소드를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몇몇 부분에서 지금의 만화 기법과 비슷한 형태가 보인 덕분에 일본 최초의 만화로 불린다고 한다. 아래는 조수인물회화의 일부다.

지브리는 이 그림에 나온 캐릭터들을 이용해 ‘만남’이라는 주제의 30초 분량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비를 피하려는 토끼에게 개구리 한 마리가 나타나 자신이 쓰던 나뭇잎을 건네주고 그렇게 둘이 만난다는 내용이 전부다. 위의 그림에 나타난 개구리와 토끼가 거의 비슷한 형태로 등장한다. 아래는 그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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