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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물이 사슬에 묶인 채 바닷속에 감금돼 있었다(사진, 동영상)

데론 림(Delon Lim)이라는 이름의 다이버는 동료들과 함께 최근 인도네시아 바닷속을 다이빙하다 좀처럼 믿기 어려운 광경을 목격했다.

그다지 깊지 않은 수심의 바닷속에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되는 듀공 2마리가 따로따로 '우리'에 갇혀 있었던 것.

나머지 한 마리의 어미인 듯한 듀공은 아예 사슬에 꼬리를 묶인 채 갇혀 있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 걸까?

도도에 따르면, 데론 림 일행은 이 지역의 한 어민이 관광객들로부터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 생물을 가둬둔 것이라고 전했다.

Nemu makhluk malang ini saat surface interval di Pulau Kokoya (https://goo.gl/maps/vwuRhtXGL8q). Dugong ini ditangkap, diikat dan dikurung dengan makanan seadanya. Kondisi ekor yg diikat luka parah. kita sudah melakukan pendekatan ke nelayan agar dugong tangkapan ini dilepas dan dia sudah bersedia (walaupun kita sendiri ragu). Karena cuma sejam di pulau tsb, kita tdk tau dilepas beneran atau ngga. Sebenarnya dugong yg stress ini jika dilepas jg belum tentu bisa survive. Mengingat hewan ini tergolong terancam punah, jika ada yg punya kenalan di balai konservasi mungkin bisa dibantu forward dan ditangani. Dugongnya ada dua ekor, satu yg lebih kecil tidak terikat namun dikurung di jaring yg berbeda. Anyone, please help....

Ryandito Mahendradani(@rmahendradani)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해당 어민이 "듀공을 보고 싶거나 사진을 찍고 싶으면 돈을 내라"고 했다는 것.

데론 림이 추측한 바에 따르면, 듀공이 갇힌 것은 몇 주 전으로 보인다. 사슬이 헤져 있었고, 꼬리 상처가 꽤 깊었기 때문.

일행은 어민에게 듀공이 멸종위기종임을 알리며 당장 풀어 달라고 요구했고, 어민 역시 그렇게 하겠다고 했으나, 일행은 어민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었다.

일행은 13일 SNS에 해당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도네시아 야생동물 보호국이 연락을 해와 정확한 위치를 물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4일 이 듀공들은 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보호국 관계자가 우리를 찾았을 당시, 듀공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듀공이 바다로 돌아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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