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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친박' 진영 의원, 새누리당을 탈당한다

  • 김병철
  • 입력 2016.03.17 11:44
  • 수정 2016.03.17 11:47

새누리당 공천에서 떨어진 진영 의원(3선·서울 용산)이 17일 탈당을 선언했다. 진 의원은 과거 친박 핵심인사였으나 박 대통령과 멀어진 후 이번 공천에서 낙천했다.

민중의소리에 따르면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제 20년간 열정적으로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직 국민 편에서 일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던 지난날의 저의 선택이 오늘 저에게 이처럼 쓰라린 보복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2013년 청와대의 기초연금 대선공약 수정 방침에 “양심의 문제”라며 맞선 뒤 청와대의 만류를 뿌리치고 사퇴했다.(한겨레 3월17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진 의원은 무소속 출마에 대해 "생각을 좀 더 하고 국민들과 상의해 결정을 하면 다시 말하겠다.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해 오늘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용산을 떠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며 "출마를 한다면 용산에서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뭐라 말하기 어렵다. 앞으로 할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결정하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오, 윤상현, 진영 등 줄줄이 공천에 배제됐다.

Posted by 허핑턴포스트코리아 on Tuesday, March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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