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 길거리를 뒤섞여 지나가는 사람들을 찍은 이 4개의 영상은 서울 상수동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토론토 출신 사뮤엘 기훈 리의 작업이다.
그는 "단지 한국의 생활, 혹은 한국 사람들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처음 이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서울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다. 그리고 걸어다니는 행인이 정말 많다. 토론토는 점점 비만 도시가 되어간다. 서울은 정반대다. 공원도 사방에 있고."
배경과 차, 행인들의 실루엣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며 반전된다. 2015년 봄에 촬영해 파이널컷프로로 레이어링한 결과물이다. 캐나다 CBC 아트 섹션에도 소개됐다.
사뮤엘은 캐나다 아티스트인 마이클 스노우의 유명한 작품인 'Walking Woman'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아래 이미지)
"그 작품의 느낌을 정말 좋아한다. 거기서 받은 영감으로 상수와 홍대 지역을 돌아다니며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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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뮤엘의 다른 작업들은 비메오 계정에서 더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