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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시무시하다. 뉴욕의 쥐가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과학자들이 밝혔다

  • 김도훈
  • 입력 2016.03.17 07:01
  • 수정 2016.03.17 07:03

뉴욕의 쥐들은 크게 자란다.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밝힌 역겨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포드햄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중인 매튜 콤스와 동료들은 현재 쥐들이 어떻게 대량 서식하는지 밝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를 위해 쥐 수백 마리를 모았다. 그 과정에서 쥐들의 몸 크기가 어떤지도 알게 되었다.

뉴욕의 쥐들은 고양이 만큼 크다는 속설이 있지만, 먹이를 잘 먹는 반려 고양이만큼 커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뉴욕의 악몽이 될 수 있을 만큼 커지긴 한다.

콤스는 자기가 잡은 쥐 중 가장 큰 것을 최근 허핑턴 포스트에 보여주었다. 675그램짜리 괴물이다. 아래 사진을 보고 역겨워하거나 두려워하거나 매혹을 느끼시라.

최근 연구를 위해 잡은 쥐 중 가장 큰 것

쥐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만약 쥐를 거대한 크기로 자라게 하는 돌연변이가 있지 않을까 걱정한다면……

“뉴욕에 3파운드(1.36kg)짜리 쥐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생리적 한계가 2파운드(900g) 정도인 것 같다. 실제 증거가 있어야 더 커질 수 있다고 납득할 것 같다.” 콤스가 지난 주에 허핑턴 포스트에 말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성체 쥐는 평균 225g 정도였다고 콤스가 아틀라스 옵스큐라에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큰 쥐들은 개를 사용해서, 작은 쥐들은 덫을 사용해서 잡았다.

콤스가 잡은 성체 쥐의 평균 체중은 200~250g였다.

훨씬 더 큰 감비아 도깨비 쥐가 뉴욕에서 발견된 적은 있지만, 아마 반려 동물로 기르던 것으로 보이며 번식하는 개체들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콤스는 말했다.

또한 뉴욕의 큰 쥐들에 대해서도 안심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

“쥐가 더 크다고 해서 더 위험한 것은 아니다.”

뉴욕에 흔한 시궁쥐는 약 2백만 마리로 추산된다고 2014년 연구는 밝혔다.

쥐가 더 크다고 더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콤스는 말한다.

뉴요커들은 쓰레기 컨테이너 등 쥐의 먹이가 많은 곳을 피하면 큰 쥐를 만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나이가 많고 큰 쥐들은 어리고 작은 쥐들이 새로운 음식들을 먼저 먹어보게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나면 독성 물질 섭취를 피할 수 있게 된다. 더 큰 쥐들은 안정적인 식량원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새로운 먹이를 먹을 필요가 없고, 독극물을 먹을 가능성도 제한된다.”

거대한 쥐를 만날까 봐 두려운가? “뉴욕에 3파운드짜리 쥐는 없다고 생각한다.” 콤스의 말이다.

콤스와 동료들은 잡은 쥐들을 예일 피바디 박물관에 보냈다.

허핑턴포스트US의 Scientists Show How Big NYC Rats Can Get, And It's Terrifying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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