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6년 03월 16일 12시 5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6일 12시 51분 KST

여성의 탈모현상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zneb076 via Getty Images
Hair loss in woman hands and bruch, on white background, women postpartum defluvium

사람들이 가진 아름답고 멋진 모발에 대한 환상은 할리우드와 디즈니 탓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할리우드 여배우치고 헤어 확장을 안한 사람이 드물고, 디즈니 공주들은 그림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풍성하지도 못하고, 빛나지도 않은 모발을 지니고 있는 것이 오히려 현실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머리에 대한 고민이 더 심각해진다. 30세 이후, 여성 3명 중 1명은 탈모현상을 겪는데, 20대부터 머리가 빠지는 사람도 있다.

하루에 50에서 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에 매일 150개 이상 잃는 심각한 상태를 여성 탈모 장애라고 한다.

"여성 탈모 장애는 유전적 현상"이라고 엘레니 이아세미디스 피부과 박사는 허핑턴포스트 호주에 설명했다.

"양 부모로부터 유전될 수 있다. 그런데 탈모현상이 있다고 호르몬 수치가 이상하다거나 신체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여성 탈모는 매우 흔한 현상이다."

약간 좋은 뉴스라면 여성 탈모현상과 남성 탈모현상이 똑같지 않다는 거다. 즉, 졸지에 브루스 윌리스처럼 될 일은 없다는 거다.

"머리가 더 많이 빠지고 또 얇아지는 것이 탈모 장애다. 여성 탈모 장애는 머리 중심에서 시작하여 바깥으로 넓어진다. 남자와는 달리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법은 없으며 이마가 드러나는 경우도 없다."

유전성이 탈모와 얇은 머리카락의 90%를 좌우한다면 나머지 10%의 경우는 왜일까?

"단기 탈모, 의학 언어로 급성 휴지기 탈모(acute telogen effluvium)로 알려진 이 현상은 글자 그대로 단 기간 동안 머리를 잃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지속된다. 흔히 브러시에 머리카락이 더 엉켜 나오거나 욕조에 머리가 더 빠지는 걸 목격하게 된다. 일종의 호르몬 반응인데 피임약을 중단했을 때나 출산 직후, 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이후에 생기며 갑상선과 철분, 아연 결핍증 때문에도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필요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게 되어있다."라고 이아세미디스 박사는 설명했다.

좋다. 10%는 큰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치자. 그럼 나머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생활 방식을 조절한다고 여성 탈모 장애가 예방되지는 않는다.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좀 더 장기적인 효과를 보는 방법이다. 사실 샴푸, 헤어스타일, 헤어 컬러 등은 탈모현상 방지에 아무 효과가 없다."

"치료법으론 미녹시딜(혈압 강하 및 모발 발육 촉진제)이 있다. 미녹시딜 성분이 5% 포함된 액이나 폼을 매일 바르라는 것이 피부과 의사들의 권장사항이다. 평생 발라야지 그렇지 않으면 탈모를 막을 수 없다."라고 이아세미디스 박사는 강조했다.

"또 먹는 알약도 처방 가능하다. 피임약(에스트로겐에 남성 호르몬 억제제인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 또는 드로스페이논을 더한 성분), 이뇨제 스피로놀락톤, 그리고 피나스테리드가 등이 있는데 남성 호르몬 억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가까운 피부과를 찾는 것도 잊지 말자.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AU의 Thinning Hair In Women: Why It Occurs And What Can Be Don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PRESENTED BY 호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