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인 The Joyful Heart Foundation과 Viacom, 남성 성폭행 문제의 인식 개선 활동을 하는 단체 1in6은 다음과 같은 비디오를 만들었다.
성폭력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남성 역시 6명 중 1명(미국 집계)이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된다고 1in6는 전한다.
그리고, 남성 피해자들이 힘겹게 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을 때 아래와 같은 말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야, 어떤 남자가 그런 일을 당하냐?
내 알 바 아니야
잘 극복해보든가
그런 일은 남자한테 벌어지지 않아
왜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
여자 문제 아니야?
걔(피해자) 괜찮아 보이던데
왜 갚아주지 않았어?
사내자식들이 그렇지 뭐
네가 오해한 거 아냐?
(가해자가) 미안하다고 그랬다며
근데 걔(가해자), 꽤 괜찮은 애야
이 학교에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아
쉽게 고쳐질 문제가 아닌데...
한편, 이데일리가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자료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에서 남성이 피해자인 성폭행 건수는 2010년 702건에서 지난해 1375건으로 5년 동안 195%(673건)나 늘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남성 간 성폭행 발생 건수는 △2010년 702건 △2011년 816건 △2012년 831건에서 2013년 1060건으로 세자릿수를 돌파했다. 지난해 성폭행 발생 건수가 1375건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약 77% 증가했다.
주로 남성이 단체로 생활하는 군대 내무반과 직장 기숙사 등에서 동성 간 성폭력이 발생한다. 군대와 직장처럼 계급 및 직급간 상명하복을 요구하는 집단 내에서 후임병이나 부하직원이 원치 않는 성접촉이나 성범죄에 노출된다. (이데일리 2015년 12월 8일)
H/T Huffpos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