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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6일 06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6일 06시 37분 KST

공화당 대선주자 마르코 루비오, 경선에서 하차하다

ASSOCIATED PRESS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Sen. Marco Rubio, R-Fla., speaks during a Republican primary night celebration rally at 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 in Miami, Fla., Tuesday, March 15, 2016. Rubio is ending his campaign for the Republican nomination for president after a humiliating loss in his home state of Florida. (AP Photo/Paul Sancya)

한 명 나가 떨어졌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중 하나였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중도 하차했다. 부끄럽게도, 지역구인 플로리다 주에서도 참패를 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5개 주에서 동시 경선이 진행된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루비오 의원은 자신의 텃밭인 플로리다 주에서 83% 개표 현재27.3%의 득표율에 그쳐 45.5%를 얻은 트럼프에게 완패했다.

그나마 플로리다에서는 2위였지만, 오하이오 등 다른 4개 주에서는 모두 4위에 그쳤거나 4위에 머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참패다. 루비오 의원은 개표가 약 80% 진행됐을 때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유권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이날부터 경선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허핑턴포스트US에 의하면 그의 경선 성적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었다. 현재까지 36개 주 또는 지역에서 공화당 대선 경선이 치러진 가운데 루비오 의원이 승리한 곳은 단 세 곳에 불과하지만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그는 테드 크루즈에 이어 지속적인 '두 번째 선택지'로 남아 있었다. 다만 마르코 루비오가 상대하기에는 트럼프 열풍과, 그에 대항하기 위한 공화당 주류의 테드 크루즈 몰아주기가 지나치게 커다란 장벽이었을 것이다.

또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가 보수와 중도의 지지를 모두 잃는 잘못된 선택을 한 것도 패착이었다. 2010년 '티파티'를 비롯한 강경보수주의자들의 지지도 얻으며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루비오 의원이지만 이후 그가 이민정책 등에 대해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강경보수주의자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렸고, 최근 그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다시 강경보수주의자들을 겨냥한 정책이나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중도 보수주의자나 히스패닉계 주민들로부터도 외면받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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