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이 무대 위에서 한 팬과 듀엣으로 부른 노래가 가슴에 불을 질렀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화요일 맨체스터 공연에서 아델이 12살의 소녀 에밀리 탐만을 무대로 올려 함께 'Someone like you'를 불렀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화이트필드 중학교에 다니는 에밀리의 어머니 레이 탐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딸이 "아델과 노래를 하는 게 꿈이에요'라고 쓰인 보드를 든 사진을 게재했고 이를 본 아델 측에서 초청했다고 한다.
바로 이 사진이다.
Thank you to @Adele for letting my daughter sing with you on stage tonight at the Manchester arena pic.twitter.com/9dR5qJ7PaI
— Ray Tammam (@raytheIFA) 8 March 2016
맨체스터의 중창단 소속이자 '브리튼스 갓 탤런드'에 출연한 적도 있는 에밀리가 무대 위에서 노래를 시작하자 아델은 관객들의 환호를 북돋우며 그녀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무대 위에서 아델과 보낸 시간이 그녀에게 힘이 되기를 더욱 바라는 건 보도된 바에 의하면 에밀리가 여러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에밀리가 신체의 주요한 구조 단백질인 콜라겐에 결함이 생겨 관절이 약해지는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으로 2년 전까지 휠체어 신세를 져야 했으며 자폐증 증상과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 탐만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델, 오늘 우리 딸과 함께 노래해 줘서 고마워요."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