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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승리에 대한 해외의 반응

이세돌의 제 4국은 어쩌면 '인간이 마지막으로 컴퓨터를 이긴 바둑'으로 남을 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이 역사적인 대국에 해외 트위터 사용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대국이 시작된 이후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알렸다. 물론 우리나라의 트래픽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축하의 메시지를 날렸다.

"이세돌이 알파고를 이겼어!"

해외의 바둑 매체 '고 게임 그루'에서는 이날 이세돌의 스타일이 전날과는 판이하게 다른 '아마시 스타일'(영토에 집중하는 바둑의 스타일)이었다며 분석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이세돌이 모자도 없이 토끼를 꺼내는 마술을 보여줬다'고 표현했다.

구글도 미국의 바둑 해설자 마이클 레드몬드 9단의 코멘트("오늘의 게임에서 이세돌의 78수는 정말 훌륭했다")가 실린 블로그를 트윗했다.

해외의 거대 게시판 레딧의 알파고-이세돌 포스팅에도 셀 수 없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은 78번째 수가 대체 어떤 수냐는 것.

"78번째 수는 웬만해서는 두지 않는 자살 수인데 이게 먹혔어."

이런 아재 개그도 있다. (어쩌면 '오메갓'은 한국 사용자일지도)

한편, 이런 음모론자도 있다.

"아니면 알파고가 지금 인간의 자아를 쳐부수는 게 자신의 진화에 해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지도."

"정말 사람이 알파고를 이겼다고 생각해? 이걸 읽어봐"

물론 위의 기보는 트위터 사용자가 웃자고 만들어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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