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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4일 10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4일 10시 39분 KST

육군은 "4·19 5·18이 북한 간첩의 폭동"이라고 교육했다

한겨레

"4·19와 5·18은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다"

보수단체 집회에서 나온 주장이 아니다. 지난해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진행된 공식 교육의 내용이다.

한겨레는 지난해 5월 경기 고양시의 한 신병교육대에서 이 교육을 받은 곽아무개(22)씨의 이야기를 확인해 13일 보도했다.

군인권센터와 곽씨에 따르면 ‘북한군 정훈장교 출신의 새터민’이라고 소개한 한 강사는 군인들에 이렇게 말했다.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 간첩들이 남한에 넘어와 사람들을 선동해 일으킨 폭동이다.

“폭동을 일으키고 죽은 북한 간첩들을 위로하는 전시물을 북한에서 봤다”

당시 강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곽씨는 강의 도중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에서 민주화운동으로 결론 지은 사건을 ‘북한이 개입된 폭동’이라 교육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강사는 “10년 동안 이런 강의를 해왔는데 반박한 경우 처음”이라며 답변을 피했고, 이를 지켜보던 육군 정훈장교도 이 강사를 옹호했다고 곽씨는 전했다.(한겨레 3월13일)

이후 건강 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곽씨는 지난달 국방부 홈페이지에 민원을 냈다.

국방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문제를 시인했고, 육군은 한겨레에 이렇게 해명했다.

“북한이탈주민 안보강사가 법적·역사적 평가가 끝난 사안에 대해 자신의 주관적 경험만으로 강의한 사실이 있었다. 해당 강사가 더이상 강의를 하지 못하게 조처하고, 향후 북한이탈주민 안보강사를 더욱 엄정하게 선정하겠다”

앞서 미국의 5·18 기밀문서를 공개한 미국 언론인 티머시 스콧 셔록(64) “5·18 기간 중 북한군이 한국에서 활동하거나 잠입을 계획했다는 내용은 (미국 정부의 비밀문건에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지만원 씨는 5·18의 진실을 알린 신부들이 "북한과 내통했다"고 음해한 바 있다.

Posted by 허핑턴포스트코리아 on Sunday, August 30, 2015

당시 미 대통령이 보고 받은 문서다

Posted by 허핑턴포스트코리아 on Wednesday, May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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