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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루비오가 워싱턴D.C.에서 승리했다

  • 김병철
  • 입력 2016.03.13 12:35
  • 수정 2016.03.13 14:09
Florida Sen. Marco Rubio gestures as he announces that he is running for the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ation during a rally at the Freedom Tower, Monday, April 13, 2015, in Miami. (AP Photo/Wilfredo Lee)
Florida Sen. Marco Rubio gestures as he announces that he is running for the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ation during a rally at the Freedom Tower, Monday, April 13, 2015, in Miami. (AP Photo/Wilfredo Lee) ⓒASSOCIATED PRESS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와 중서부의 와이오밍 주에서 치러진 공화당 경선에서 마르코 루비오와 테드 크루즈가 각각 승리했다.

전날 시카고 유세장에서 폭력 사태를 겪은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루비오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치러진 프라이머리에서 37.3%를 기록해 35.5%를 얻은 존 케이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트럼프는 13.8%를 기록했고 테드 크루즈는 12.4%를 얻는데 그쳤다.

2만7천 명 규모인 워싱턴D.C. 공화당 유권자들은 중도 성향이 강하고 공화당 주류에 우호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당 주류 후보로 꼽히는 루비오와 케이식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경선 결과로 루비오와 케이식은 각각 10명과 9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루비오는 이번에 워싱턴D.C.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전체 경선기간 미네소타와 함께 2개 주에서 승리했다.

크루즈는 이날 코커스(당원대회) 형태로 치러진 와이오밍 주 경선에서 66.3%로 1위를 기록해 19.5%를 얻은 마르코 루비오를 누르고 압승했다. 트럼프는 7.2%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존 케이식은 0%였다.

와이오밍 주에는 26명의 대의원이 배정돼 있으나 이날 경선에서 크루즈는 9명을 가져갔고 루비오와 트럼프는 각각 1명씩 확보했다. 나머지는 다음 달 주 당원대회에서 결정된다.

크루즈는 전체 경선기간 모두 8개 주에서 승리했다.

미국령 괌에서 치러진 경선에서는 크루즈가 1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괌 공화당은 이날 당원대회를 갖고 6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이 중 에디 캘보 괌 주지사는 공개로 크루즈 후보를 지지했으나, 나머지 5명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나머지 5명의 대의원은 앞으로 2주간 각 선거캠프로부터 공약 등을 청취하고 지지후보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령 노던마리아나제도에서 치러진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02표를 얻어 당내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65표)을 눌렀다.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의 득표율은 각각 54%와 34%였고, 이에 따라 각각 4명과 2명의 대의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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