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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13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3국이 시작됐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료 바둑 기사들과 밤샘 연구를 한 이세돌 9단의 이번 판 필살기는 아마도 '패싸움'이 될 것 같다.
이 9단이 11일 오전 6시까지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찾은 ‘알파고 극복의 비책’은 우선 ‘패’다. 두 판의 바둑에서 나타났듯이 알파고가 극도로 패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상의 요술쟁이’로 불리는 패는 죽은 돌도 살려내며 흐름을 요동치게 만든다. 반상 승부의 최대 변수다. 이 때문에 사람 간의 대국에서는 툭하면 패가 나온다. 하지만 이번 이 9단과 알파고 간 대국에서는 패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홍민표 9단과 박정상 9단 등은 이 9단에게 “패를 통해 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