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일 일부 언론은 현재 세게랭킹 1위의 바둑 기사 커제가 한 인터뷰에서 “이세돌 인류대표 자격없다”며 아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헤럴드경제는 '확인한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것은 커제 9단이 써우후(搜狐)신문과 했다는 인터뷰. 국내 매체들은 커제가 이 인터뷰에서 “오늘 패배는 처참했고 따분했다. 그를 응원했는데 이제는 야유한다”며 “인류 바둑 기사의 대표 자격이 없다”라고 비난했다고 썼다.
그러나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써우후'는 매체가 아니라 중국의 포털 사이트이며 인터뷰 원문을 보도한 곳은 중국 매체 '중국 신문망'이라며 여기서부터 국내 매체들이 잘못된 내용을 전달했다고 한다.
헤럴드 경제는 이어 해당 인터뷰에서 “이세돌이 0-5로 질 수도 있다"고 말한 부분은 사실이지만 원색적인 비난은 찾을 수 없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