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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10억달러에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인수

  • 허완
  • 입력 2016.03.12 05:58
  • 수정 2016.03.12 06:03
ⓒshutterstock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했다고 양사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경제전문매체 포천은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인수 금액이 "현금과 주식을 포함해 10억 달러(1조2천억 원)를 웃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이 있는 크루즈 오토메이션은 2013년에 카일 보그트 최고경영자(CEO)에 의해 창립됐으며, GM에 인수되기 전까지 스파크 캐피털, 메이븐 벤처스, 파운더 컬렉티브, 와이 컴비네이터등으로부터 2천만 달러(2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임직원 수는 40명이다.

보그트는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차리기 전에 게임 생중계 서비스 '트위치'의 공동창립자로 일했으며, 이 회사는 2014년 아마존에 9억7천만 달러(1조1천500억 원)에 인수됐다.

댄 애먼 GM 사장은 로이터통신에 "사람을 채용해서 (크루즈 오토메이션) 팀의 능력을 늘리는 데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크루즈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가능한 한 빨리"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일정은 거론하지 않았다.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은 최근 수년간 구글과 애플, 테슬라, 우버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 GM을 포함한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들, 독일의 콘티넨탈과 영국의 델파이 등 자동차 기술 관련업체들 등이 앞다퉈 투자를 하는 분야다.

GM은 올해 1월 유사콜택시 업체 리프트에 5억 달러(6천억 원)를 투자하고 '메이븐'이라는 이름의 자동차 공유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별도 사업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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