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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힐러리 꺾을 유일한 지도자" : 벤 카슨,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다

  • 허완
  • 입력 2016.03.12 05:49
Former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Ben Carson speaks after announcing he will endorse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during a news conference at the Mar-A-Lago Club, Friday, March 11, 2016, in Palm Beach, Fla. (AP Photo/Lynne Sladky)
Former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Ben Carson speaks after announcing he will endorse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during a news conference at the Mar-A-Lago Club, Friday, March 11, 2016, in Palm Beach, Fla. (AP Photo/Lynne Sladky) ⓒASSOCIATED PRESS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벤 카슨이 11일(현지시간)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워싱턴 기성 정치권의 변화를 이끌고 본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을 유일한 지도자라며 그에 대한 지지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신경외과 의사 출신인 카슨은 이날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이 워싱턴D.C.(기성 정치권)의 변화를 위해 싸운다"면서 "그러나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은 바로 아웃사이더의 관점과 비전, 배짱과 에너지를 가진 트럼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를 지지한다"면서 "이제는 공화당이 본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꺾을 수 있는, 또 정부를 진정 우리 국민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트럼프를 중심으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카슨은 이날 플로리다 주 팜비치 호텔에서 열리는 지지 선언 행사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최근 자신이 소유한 호화클럽인 마러라고에서 카슨을 만나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카슨은 최대 승부처였던 지난 1일 '슈퍼 화요일'에서 졸전 한 뒤 승산이 없자 사흘 뒤인 4일 경선 포기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카슨의 공개 지지는 앞서 지지를 선언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더불어 트럼프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카슨은 공화당 지지층의 기저를 이루는 서민 유권자들과 복음주의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지난해 가을 한때 트럼프를 꺾고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Ben Carson Endorses Donald Trump | MS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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