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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활약을 지켜본 홍진호의 불타는 의지

  • 강병진
  • 입력 2016.03.10 16:49
  • 수정 2016.03.11 14:52
ⓒOSEN

3월 9일, 제프 딘 구글 시니어 펠로우는 "구글 딥마인드팀이 게임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AI 훈련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즉, 바둑이 아닌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알파고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소식을 들은 전직 프로게이머이자, 방송인인 홍진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3월 9일 밤,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그는 ‘알파고’에 대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알파고가 난리다. 여기저기 파고파고 알파고!

나중에 스타가 알파고로 나온다면 꼭 내가 나가서 인간계의 압승을 보여주고 시프다능.”

예비군을 마치고 오는데 어마무시한 차가운 바람이 날 덥친다. 이런날은 뜨뜻한 탕에 쇠주한잔 탁! 해야하는데 술 한잔 하실분?ㅎㅎㅎ 알파고가 난리다. 여기저기 파고파고 알파고! 나중에 스타가 알파고로 나온다면 꼭 내가 나가서 인간계의 압승을 보여주고 시프다능.

홍진호(@jinhoda2)님이 게시한 사진님,

앞서 동아사이언스는 ‘알파고’에 맞설 만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 기사에서 홍진호는 스타성 면에서 별 넷 반, 열정과 패기 면에서 별 다섯개를 받았다. “비록 임요환에게 3연속 벙커링에 패배한 ‘3연벙’이라는 웃지 못할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질 때 지더라도 장렬히 전사하는 그의 기백은 남다르게 평가받았죠.” 그런가 하면 테란의 황제 임요환은 컨트롤 면에서 별 넷 반, 끈기에서는 별 다섯개를 얻었다. “쉽게 GG를 선언하지 않는 임요환이기에 한 게임 안에서 더 다양한 전략으로 승리를 쟁취할지 지켜볼 만하겠죠.”

스타크래프트로 알파고를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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