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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0일 12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0일 12시 08분 KST

더민주 김종인 대표, "중소기업중앙회가 그러면 큰일난다"

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총선 정책과제를 전달하러 온 중소기업중앙회에 거꾸로 '훈수'를 뒀다는 소식이다.

김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대표회의실을 방문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김 대표에게 '중소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한 참석자는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활성화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0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거듭 국회에 처리를 요청했던 그 법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중소기업이 그런 생각을 가지면 큰일난다"며 오히려 설득(?)에 나섰다.

그는 "서비스를 발전시켜 미래 먹거리를 만들라고 하는데,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서비스산업발전법은 결국 돈 많은 사람이 서비스 제공해 어마어마한 규모의 회사를 만들어 거기에 종속된 회사를 거느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들이 자기 면허를 갖고 독자적으로 약국을 해서 먹고 사는데, 큰 자본가가 등장해서 거대한 법인 약국을 만들어 전부 약국을 프랜차이즈화한다면 결국 피고용자만 양산한다"며 "생계 유지자가 다 몰락하고, (피고용자 증가에 따라) 노사관계도 걱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the300 3월9일)

김 대표는 "더민주에서 지금 국회 제출된 경제관련 법률을 따져가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며 "자꾸 국회에다 대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법이 없어서 경제성장을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놓고' 중소기업중앙회를 비판하기도 했다. 포커스뉴스가 전한 영상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중소기업의 우리나라의 기업으로서의 정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정부 정책의 실책에도 문제가 있습니다만 저는 중소기업을 대변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이 단체들의 역할에도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보면 중소기업중앙회가 경제5단체장에 끼어가지고서 항상 정부에 가면 같이 공통의 이해를 대변한다고 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중소기업과는 크게 연관이 없는 것도, 또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그런 집단하고 같이 어울리다보니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적당히 넘어가버리는 그러한 것이 지금 오늘날의 중소기업의 현주소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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