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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대공습 71주기 : 23장의 사진으로 보는 참상

  • 김도훈
  • 입력 2016.03.10 10:55
  • 수정 2016.03.10 10:56
ⓒLibrary of Congress

10만여 명이 사망한 1945년 3월 10일 도쿄 대공습이 71주기를 맞이한다.

고토뱅크에 따르면 도쿄 공습은 1944년 11월에 시작돼 100회 이상 반복됐지만 그건 대낮의 군수 공장 지역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1945년 3월 10일 도쿄 대공습은 주거 지역을 목표로 한 대규모 폭격이었고, 27만 채의 가옥이 불타 사라졌다.

당시 경시청으로부터 현장을 촬영하라는 명령을 받은 경찰관 이시카와 고요(石川光陽)는 대공습 현장을 카메라에 담은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가 남긴 사진들은 당시의 상황을 전하는 귀한 자료로 남아있다.

전후 연합군 최고 사령부는 이시카와 고요에게 필름 네거티브의 제출을 요구했으나 이시카와는 이를 거부하고 네거티브를 집 정원에 묻어서 감춰버렸다. 아래는 이시카와 고요가 촬영한 도쿄 대공습 당시의 사진들이다. 마지막 세 장은 잔인한 희생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으니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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