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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0일 09시 1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10일 09시 16분 KST

프랑스의 5성급 호텔이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예약 요청을 거절한 당연한 이유

KGC-42/STAR MAX/IPx
Photo by: KGC-42/STAR MAX/IPx 2015 12/9/15 Prince William The Duke of Cambridge and Catherine The Duchess of Cambridge at ICAP Charity Day in the Broadgate Retail Estate. (London, England, UK)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오는 6월 영국을 대표하는 공식행사에 참석하고자 프랑스의 한 5성급 호텔을 예약하려 했으나 예약이 다 찼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아미앵에 있는 마로트 호텔은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객실 예약 요청을 거절했다면서 "다른 고객의 선약을 취소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말했다.

이 호텔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비록 영국을 대표해 공식 행사에 참석하러 방문하지만, 예약이 다 차 있어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3일 프랑스 지역 알프스에서 휴가 중인 왕세손 가족

왕세손 부부는 아미앵 인근에 있는 1차 세계대전의 격전지 솜 전투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에 영국을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프랑스 신문 '쿠리에 피가르'에 따르면 왕세손 부부는 솜 전투 기념식에 참석차 6월 30일∼7월 1일 이틀간 행사장과 가까운 5성급 호텔에 묵을 스위트룸 4개를 예약하려 했다. 이 호텔의 매니저는 지난 1월 프랑스 외무부를 통해 연락을 받았으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쿠리에 피가르에 밝혔다.

그는 "미리 몇 달전 예약해뒀거나 돈을 이미 지불한 손님들에게 '왕실 가족이 오기 때문에 취소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면서 "그것은 윤리에 어긋나 생각할 수조차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 매니저의 아내는 "영국 왕실을 싫어하는 게 아니고, 다른 손님들을 실망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말했다.

이 호텔에는 12개의 객실이 있으며, 하루 숙박비가 최고 350 파운드(약 60만2천원)에 이른다.

여행 업계에 따르면 솜 전투 행사가 열리는 이 기간에 각국의 정치인을 비롯해 전사자의 후손 등이 몰려와 1년전부터 예약이 차기 시작해 아미엥에서 방을 구할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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