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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이 나체사진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장문의 에세이를 쓰다

  • 박세회
  • 입력 2016.03.10 06:35
  • 수정 2024.03.22 14:34

킴 카다시안이 논란이 된 자신의 누드사진에 대해 장문의 글을 썼다. 제목은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Happy International Women's Day).

허핑턴포스트 US에 따르면 이글에서 킴 카다시안은 아래와 같이 말한다.

"나는 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삶의 결정에 신경을 쓰는 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약을 하지도 않고, 술도 거의 안 마셔요. 범죄를 저지른 적도 없는데, 내 몸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서 나쁜 롤 모델인가요?" -킴 카다시안

그리고 그녀는 13년 된 자신의 섹스테이프에 대해 말한다.

"전 난처함과 공포로 점철된 삶을 살면서 이렇게 마음먹었습니다. 뭔 상관이야, 더 잘하면 되지, 잊어버리자. 계속 방어적인 자세로 있어서는 안 됐고, 13년 전에 벌어진 해프닝보다 나란 사람은 더 대단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내가 성취한 것들을 열거했했습니다." -킴 카다시안

그녀가 갑자기 이런 글을 쓴 건 아니다. 지난 며칠간 킴은 누드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여러 사람에게 공격을 받았다.

어제(9일)와 그제(8일) 킴 카다시안은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해 누드사진을 날렸다.

해피 '#인터내셔널위민스데이'!

해시태그는 '#해방된'.

 

#liberated

Kim Kardashian West(@kimkardashian)님이 게시한 사진님,

이를 두고 클로이 모레츠와 베트 미들러가 한마디씩 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자신의 트위터에 "@킴카다시안, 젊은 여성들이 할 수 있는 게 몸을 보여주는 것 뿐은 아니라는 거, (우리가) 그보다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으면 좋겠어."라고 썼다.

베트 미들러는 킴 카다시안에게 좀 더 깊은 치명상을 날렸다. 베트 미들러는 어제(8일) 자신의 트위터에 "킴 카다시안이 오늘 누드 셀카를 트윗했다. 이제 킴 카다시안이 우리가 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려면 카메라를 삼키는 수밖에 없을 듯"이라고 올린 바 있다.

아직 그녀가 누드 사진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득되지 않았다면 킴이 쓴 에세이의 일부를 더 보자.

"제 몸은 저를 강하게 합니다. 저의 섹슈얼리티는 저를 강하게 합니다. 나체로 편안함을 느낀다는 사실이 나를 강하게 합니다. 세상에 나의 결함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하든지 겁먹지 않는 건 나를 강하게 합니다. 전 세계의 모든 여성도 나처럼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 킴 카다시안

그래도 뭔가 킴의 누드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의 자유다.

한편 이 글이 올라온 킴 카다시안의 홈페이지는 회원제로 운영되어 전문을 보기 위해서는 유료 로그인이 필요하다. 그녀는 정말이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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