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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일하는 '여성 알바'는 이런 말을 듣는다

ⓒgettyimagesbank

알바노조가 2월 26일부터 3월 6일까지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알바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7%가 면접에서 '외모 평가'를 당하고

96%가 '준비시간'에 임금을 받지 못하며

96%는 '사비'로 업무 물품(스타킹, 머리망 등)을 구입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는 영화관의 꽃이 아니다.'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알바노조 기자회견 명동 cgv앞에서 시작합니다.

알바노조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7일 월요일

특히 여성 노동자들에게는 '외모 꾸미기'가 과하게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래는 영화관 알바를 경험한 이들이 직접 들었다고 전한 사례들.

"화장 제대로 해. 그런 얼굴은 아무도 안 보고 싶을 거다"

"누가 너에게 주문을 하고 싶겠냐?"

'(화장 안 하면) 너 때문에 손님이 떨어진다'

(각막염에 걸려 안경을 쓰고 나오자) "미쳤냐. 뿔테 안경은 두꺼운데, 그걸 써도 되겠냐"

당사자 발언을 이가현 대학사업팀장이 대독 합니다.처음 영화관 알바를 시작할 때 립스틱을 바르라고 했습니다. 혹시 지급이 되는지 물었지만, 매니저는 코웃음을 치며 직접 사야한다고 했습니다.가장 힘든 것은 하루종...

알바노조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7일 월요일

알바노조에 따르면, 한 영화관에서 알바를 했던 B 조합원은 아래와 같이 밝혔다.

"저는 단 한 번도 알바노동자가 화장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쾌하거나,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기업의 이미지라면서 알바들을 '미소지기','드리미'로 지칭하며 서비스 응대를 과하게 요구하는 회사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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