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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광객도 셀카를 찍으려고 백조를 괴롭혔다(사진 2장)

야생동물과 셀카를 찍으려는 관광객의 이기심은 멈추지 않았다. 셀카를 찍으려고 한 관광객 때문에 죽은 새끼 돌고래, 그리고 어린 상어에 이어 이번에는 마케도니아의 백조가 시달렸다.

마케도니아 국제 뉴스 에이전시의 보도에 따르면, 마케도니아 남부 오흐리드의 호숫가를 찾은 한 불가리아 관광객이 셀카를 찍기 위해 백조를 물 밖으로 꺼내는 장면이 사진에 포착됐다.

당시 사진을 찍은 마케도니아의 네이크 베이티브에 따르면, 이 관광객은 백조를 거칠게 붙잡고 물 밖으로 끌어낸 후,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관광객이 포즈를 취하면서 백조를 붙잡고 있을 때, 나는 그냥 길을 걷던 중이었어요.” 베이티브는 허핑턴포스트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건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죠. 바로 나는 그들을 향해 달려가면서 당장 백조를 놔두라고 소리쳤어요. 그때서야 그 관광객은 친구들에게 돌아가더군요.”

마케도니아 국제 뉴스 에이전시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가버린 후, 백조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진을 찍은 베이티브는 허핑턴포스트에 “그 백조는 다행히 다시 헤엄을 쳐서 돌아갔다”고 말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흔히 백조는 사람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낸다고 한다. 하지만 오흐리드 호수의 백조들은 자신들을 보러 온 사람들과 익숙해져있는 상태라 평소에도 상당히 유순한 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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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Woman Roughly Drags Swan Out Of Water By The Wing For Selfi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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