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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09일 04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09일 04시 35분 KST

윤상현 '김무성 죽여버려' 발언에 비박계 "정계 은퇴하라" 총공세

연합뉴스

새누리당 '친박' 핵심 의원으로 분류되는 윤상현 의원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끊어야 한다는 취지의 '욕설'을 했다. 비박계는 윤 의원에 대해 전면공세를 폈다.

비박계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인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3월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의원에 대해 '정계은퇴'를 하라고 주장했다. 핵심 발언은 다음과 같다.

윤상현 의원

☎ 진행자 > 윤상현 의원의 녹취록 파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홍문표 > 한마디로 이 전당대회에서 당의 대표를 뽑는 것은 국민이 동의를 하고 당원들의 찬반을 얻어서 만들어지는 당 대표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윤상현 의원의 저런 막말은 저희 당에서 국민에게 부끄러운 것이고, 당원들에게는 죄송할 뿐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저렇게 참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기 때문에 저는 정계를 스스로 은퇴를 하든지 자기 거취를 결정해야할 그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윤상현 의원은 정계 사퇴를 포함한 스스로의 어떤 거취표명을 해야 한다.

☎ 홍문표 > 예.

☎ 진행자 > 만약에 윤 의원이 이런 거취표명을 스스로 정하지 못할 경우 공천 배제도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지요?

☎ 홍문표 > 저희 당에는 당헌당규가 있고 이보다 더 작은 막말도 지금 저희들이 심사를 하고 있는데, 이 선거를 앞두고 과거에 야당에서 노인 폄하 발언을 해서 노인들 화를 내게 했던 일 있지 않습니까? 뭐 그 이상에 버금가는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다시 우리 새누리당에 저런 막말 의원이 있다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저는 상당히 우리 당에 많은 문제점을 던져주는 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것은 작은 문제가 아니고 상당히 큰 문제다, 이것은 본인이 거취를 결정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저는 판단합니다.

서청원 새누리 최고위원

이에 대해 이데일리 3월9일 보도에 따르면 서청원 최고위원은 윤 의원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당사자인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총선을 앞두고 이런 불미스런 일 벌어져 국민에 죄송스럽고 안타깝다. 김무성 대표에 대한 그런 발언은 잘못된 것이다. 김 대표께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데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절대 있어서는 안된 일이 벌어졌다."

그러면서도 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머니투데이 3월9일 보도에 따르면 서 최고위원은 윤 의원의 전화통화 녹취가 공개된 경위에 대해서도 "세상이 무서워졌다, 사적인 얘기까지 녹음하고 언론에 공개하는 세상"이라며 "누구랑 어떤 대화를 하고 세상을 살아가야 하느냐, 그런 일은 앞으로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채널A는 8일 "새누리당 친박계의 핵심 의원이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끊으라고 다그치는 통화 내용을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두언 의원에게 이른바 '공천 살생부'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난달 27일.

이날 오후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A 의원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가 연결되자 A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 대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 냈습니다.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비박계)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 (채널A 3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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