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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자폐증 가진 직원을 나무라자 레스토랑 주인이 응답했다

  • 박수진
  • 입력 2016.03.08 13:08
  • 수정 2016.03.08 13:11
ⓒGetty Images/ABSODELS RF

자폐증을 가진 직원에게 차별적인 말과 행동을 한 손님에게, 그 직원의 고용주가 최고의 방법으로 대응했다.

45세 앤디 포스터는 자폐증이 있다. 그리고 영국 맨체스터의 그레네치 레스토랑에서 일한다. 지난주, 레스토랑에는 포스터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손님들이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 익숙한 포스터에게도 이 손님들은 좀 힘들었던 것 같다. 포스터는 그 손님들이 자신의 서빙을 받지 않겠다는 걸 알고 겁에 질린 상태였다. 레스토랑 주인인 제닝스와 데브니는 손님들에게 포스터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날의 마무리는 그리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이들은 이날 일어난 일과, 이에 대해 자신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분명히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날 페이스북 페이지에 아래 글을 올렸다.

Thoughts on an incident which occurred last night....Totally unacceptable.Strongly worded but we need to get our point across.#equalopportunities

Posted by Grenache Restaurant on Thursday, March 3, 2016

오늘 하루는 우리 팀원의 자신감을 다시 북돋우는 데 보내야 했습니다. 어제 저녁 저희 레스토랑을 예약한 손님으로부터 사회적인 차별을 당하는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손님들은 "저 사람 왜 저래요?", "저런 사람 왜 채용했어요?"라고 저희에게 물었습니다.

그레네치 레스토랑에서는 경험, 지식, 열정을 보고 직원을 뽑습니다. 피부색, 외모, 문신이 있는지 없는지, 체형, 종교적 신념, 혹은 병을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차별하지 않습니다!

혹시 그런 이유로 차별을 하는 분이라면 저희 레스토랑을 예약하지 말아주세요. 우리의 시간, 노력, 존중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Team Grenache and Tom Parker ready for tonight's collaboration!#finedining #MCR #dreamteam

Posted by Grenache Restaurant on Thursday, August 13, 2015

제닝스는 "그 사건 때문에 포스터의 자신감이 정말 많이 떨어졌다. 우리는 한 쪽으로 그를 데려가 우리는 그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달래야 했다"고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말했다.

포스터는 처음엔 손님들은 자폐증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그 뒤의 행동에 대한 핑계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폐가 있다고 내가 써붙이고 다닐 수는 없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Restaurant Reacts Perfectly To Diners Who Were Rude To Employee With Autism을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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