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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해밀이, 루크 스카이워커는 게이일 수 있다고 말하다

  • 김도훈
  • 입력 2016.03.07 09:37
  • 수정 2016.03.07 10:10
ⓒDISNEY/LUCASFILM

루크 스카이워커의 정체성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말을 들어라.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하는 배우 마크 해밀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스타워즈'의 우주에 게이 캐릭터가 등장하길 바라는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줬다.

"팬들은 저에게 이런 질문들을 메일로 보냅니다. '저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어요...커밍아웃하는 게 너무 겁나요.' 그러고는 저에게 묻죠. '루크가 게이일 순 없나요?'. 저는 보는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루크가 게이라고 생각한다면, 물론 그는 게이에요. 거기에 대해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요. 오직 캐릭터로서 루크를 바라보세요. 그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아니라요."

최근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스타워즈' 속에 게이 캐릭터가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그 세계 속에 동성애자 캐릭터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미친 듯이 편협한 생각일 겁니다."라고 말했다.

일단 루크 스카이워커라는 캐릭터의 과거를 한 번 살펴보라. 그는 '스타워즈'에서 여자에게 딱 한 번 키스를 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건 여동생인 레이아 공주였다(맙소사 이 친구야....). 그리고 '스타워즈' 관련 책과 만화들 속에서 루크는 아내도 있고 아들도 있다. 그러나 그 사실이 한 인간의 성정체성을 완전히 결정짓는 요소들은 아니다. 게다가 디즈니는 루카스필름을 인수한 뒤 외전 격인 이야기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게이든 아니든, 루크와 (어쩌면 그의 딸일지도 모르는) 레이는 '스타워즈 8'로 2017년에 돌아온다. 그러니 해답은 그리 멀고 먼 은하계에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Mark Hamill Reveals Luke Skywalker Might Be Gay In 'Star Wa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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