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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07일 09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3월 07일 14시 12분 KST

다양성은 그저 흑백의 문제가 아니다

ASSOCIATED PRESS

*이 글은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올란도 존스의 블로그를 번역한 글입니다.

Oscar.com에서 오스카스® 백스테이지 라이브 스트림 호스팅을 맡았던 나는 마지막 준비를 하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특히 매체에서 보여지는 것과 다양성에 대한 이슈다. 최근 이런 일들이 있었다:

*2015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 중 두 편('스타워즈: 꺠어난 포스'와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주연으로 흑인과 라틴계 배우를 캐스팅했다. 이 두 영화 전세계 박스 오피스는 작품상 후보작들을 전부 합친 것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렸다.

*'엠파이어'는 18세~49세 시청자 층에서 2014-15시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선데이 나잇 풋볼 뿐이었다.

*비올라 데이비스는 ABC의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로 에미상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여성이 되어 역사를 새로 썼다.

*ABC 엔터테인먼트의 새 회장이 된 채닝 던기는 메이저 TV 네트워크를 이끄는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AMC의 '워킹 데드'의 캐릭터 미숀과 릭은 서서히 진행되는 관계를 드디어 완성하며, 흑인 여성과 백인 남성이 동료, 친구, 연인이 될 수 있으며 그런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둘의 이름을 합친 리숀이라는 말은 전세계 팬덤의 마음을 영원히 지배할 것이다.

*지난 수요일, ABC의 '블랙키시'는 경찰의 잔혹 행위, #BlackLivesMatter 운동, 우리가 이런 주제들에 대해 가족 내에서, 지역 사회 안에서 어떻게 이야기하는지에 대한 현실 세계의 문제를 사려 깊게 참구한 강력하고 중요한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작가, 프로듀서, 배우로서 30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해 왔던 나는 지금만큼 흑인들에게 열린 기회들에 흥분했던 시기를 생각할 수 없다. 과감한 개선이 필요한 영역 중 하나는 매체에서 흑인 여성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짜릿한 개선의 징후가 보인다. 현 상태에서 다른 커뮤니티들에 대해서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불편한 경향들이 있다:

*2010년 조사에 의하면 5명 중 1명(미국 인구의 20%)는 일종의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하나, 영화와 TV에 나오는 캐릭터 중 장애가 있는 캐릭터는 1%도 되지 않는다. 등장하는 경우라도, 거의 언제나 장애가 없는 배우가 연기하고, 그 역할로 상을 받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장애인이라면 피부색에 상관없이 헐리우드에서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 그들은 장애인의 역을 장애가 없는 사람에게 준다. 이게 2016년 버전의 블랙페이스(주: 백인이 얼굴을 검게 칠하고 흑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인가.

*컬럼비아 민족과 인종 연구 센터, 전국 라틴계 독립 프로듀서 협회, 전국 히스패닉 예술 재단이 2014년에 발표한 '라틴계의 매체 격차: 미국 매체에 나오는 라틴계 상태 보고'라는 협동 연구에 의하면 라틴계는 미국 인구의 약 17% 정도를 차지하나 영화와 TV 쇼 캐릭터의 비중은 2% 미만이라고 한다.

*아시아계 미국인은 미국 인구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영화와 TV 쇼에서 4% 정도 등장하지만, 대부분은 악성 고정 관념을 대변하는 역할이다. 내 친구 브라이언 티가 NBC의 '시카고 메드'에서 맡은 이선 최 캐릭터는 이런 경향을 뒤집는 환영할 만한 역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멀지 않은 미래에 인종, 신념, 지향, 능력, 젠더와 무관하게 이 업계 모두의 다양성을 이끌어 낸 성공적인 한 해를 돌아보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을 것이다.

PS: 나는 시상식에서 인정받기를 요구하는 우리 업계의 멋진 스턴트 종사자들과 함께 한다. 나는 내 스턴트를 다 직접 하지만 말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Diversity Isn't Black and Whit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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