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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07일 06시 45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07일 09시 31분 KST

김종인과 안철수는 서로에 대한 생각이 이렇게나 다르다

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가 각각 '중앙일보'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1) 야권 통합 무산에 따른 총선 전망 2) 서로에 대한 생각 3) 문재인이 물러난 더민주에 대한 진단을 내놓았다. 생각이 전혀 달랐다.

1-1. 김종인은 '야권분열'로 과반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앙일보 3월7일 보도에 따르면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통합' 제안을 거절한 데 대한 평가와 향후 의석수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억지로 할 순 없다. 선거가 다가오면 유권자가 1번, 2번 둘 중에서 판단할 거다. 서울 등 수도권에선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싸움인데, 유권자들이 3번을 찍어 사표(死票)를 만들진 않을 거다."

"야당이 분열해 과반은 어려울 것 같다. 현 의석(107석)만 확보하면 책임은 다했다고 본다."

1-2. 안철수는 '새로운 지지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강조했다

동아일보 3월7일 보도에 따르면 '야권 분열'에 따른 책임론에 대해 '국민의당'의 지지층이 기존 야권과는 다르기 때문에 분열이 아니라 새로운 지지층을 만드는 과정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무당층이 굉장히 많고 새누리당 지지자였다가 박근혜 정부에 실망해서 온 분들이다. 합리적 보수 분들이다. 구성 자체가 다르다. 새로운 지지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총선 패배) 되면 실력이 없어서 패배한 것이다."

2-1. 김종인은 안철수에 대해 말하기도 싫어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 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도 뒤따랐다.

“그 사람 여러 번 봐서 잘 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합당한 뒤 하도 보자고 해서 봤다. 그런데 전에 봤을 때랑 변한 게 없어. 그 사람에 대해선 더 이상 개인적으로 공격할 생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 유권자가 평가할 거다."

2-2. 안철수는 김종인을 '노회하다'고 생각한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김 대표가 안 대표가 대권 욕심 때문에 통합을 반대한다고 한 데 대해 "노회한 정치인의 프레임"이라고 잘라 말했다.

"노회한 정치인의 프레임(틀)이다. 김 대표가 '당의 대통령 후보가 하나여야 된다'고 했는데 굉장히 놀랐다. 이분이 민주주의와 정당이라는 것에 대해 이해가 없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여러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외연을 넓히는 게 정당이다. (과거) 오직 한 명의 대통령 후보만 있는 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3-1. 김종인은 '친노' 득세는 없을 것이라고 봤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당에 친노 패권주의가 남아 있다는 주장에 대해 "패권을 부릴래야 부릴 수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당 대표 자리도 내놨으니 패권을 부릴래야 부릴 수 없지 않으냐. 비대위가 공천권을 장악했으니 숨어 있다가 선거 후 싸움을 벌일 수 있다는 얘기는 일부 친노 세력의 희망일 뿐이다."

3-2. 안철수는 '더민주'의 주인은 여전히 문재인이라 생각한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 대표가 그동안 누구도 못했던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와 낡은 진보 청산을 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 안 대표는 그렇지 않다며 말했다.

"곁가지를 치고 있는 거다. 임시 사장이 물러나면 100% 돌아올 것이다. 유권자들이 속지 않을 것이다. 선거 직전에 하는 코스프레, 착시현상이다. 당의 주인은 바뀌지 않았다. 임시 사장인데도 정당 대표의 권한을 넘는 권한을 갖고 있고 어떤 이념적 좌표보다도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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