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이를 임신한 주인을 위한 고양이의 따뜻한 반응(사진 4장)

  • 강병진
  • 입력 2016.03.06 10:53
  • 수정 2016.03.06 10:55

리엘 아인마르 아사약(Liel Ainmar Assayag)은 캐나다 앨버타 주에 산다. 그녀는 약 2년 전, 남편과 함께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했다. 검은색과 하얀색 털이 함께 있는 고양이에게 그들은 ‘팬더’라는 이름을 붙였다.

‘버즈피드’의 보도에 따르면, 팬더는 아사약과 매우 친밀한 고양이였다. “팬더는 매우 조용하고 부드러운 암컷 고양이에요. 집 주변을 돌아다니고, 카페트를 엉망으로 해놓고, 물건을 쓰러뜨리기는 하지만요.”

그런데 1년 전, 아사약이 임신을 하자 그때부터 팬더의 흥미로운 행동이 시작됐다. 그녀의 배에 몸을 밀착하거나, 몸을 밀착하고는 그르렁 대곤 했던 것이다. 심지어 배가 점점 불러왔을 때는, 배 주변을 앞발로 감쌌다고 한다. “마치 포옹을 하려는 것 같았어요.”

이후 아사약은 아들 션을 낳았다. 그녀는 당시 남편을 통해 아이가 입던 옷을 집으로 보내놓았다고 한다. 팬더를 비롯해 다른 고양이들이 아이의 냄새를 알게 하도록 한 것이다. 아기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한 달이 지나자, 고양이들은 아기와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팬더의 반응은 또 흥미로웠다.

아사약이 아기를 배에 올려놓고 안고 있으면 팬더가 아기의 등 뒤에 머리를 대는 것이었다.

아사약이 배를 불렀을 때 팬더가 하던 행동과 다를 게 없다.

아사약은 팬더뿐만 아니라 다른 고양이들도 아기와 매우 친하게 지낸다고 전했다. ‘버즈피드’의 보도에 따르면, 다른 고양이 한 마리는 아기가 울 때, 아사약을 깨우러 들어오고, 또 다른 고양이는 아기를 껴안기도 하며 아기의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잘 때도 있다고 한다.

아사약은 아이를 갖게 되어 반려동물을 버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통해 생각을 달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이 아이에게 매우 좋은 친구이고, 아이들도 동물을 통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어떤 사람들에게 그들은 그저 반려동물이겠지만, 동물들에게 사람은 그들의 가족이에요. 그것이 우리가 동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가를 알려주는 부분이죠. 그들은 우리의 가족이에요. 당신의 가족을 포기하지 않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반려동물은 갓난아기에게 최고의 친구다! (사진)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아기 #육아 #고양이 #임신 #가족 #미담 #라이프스타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