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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5·18 계엄군 사진 삭제' 교과서 왜곡 대응한다

  • 원성윤
  • 입력 2016.03.03 12:46
  • 수정 2016.03.03 13:01
ⓒ연합뉴스

광주시교육청이 초등학교 6학년이 배우는 사회 교과서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사진과 용어가 사라지는 등 오류가 발견된 데 대해 대응에 나선다.

광주시교육청은 6학년 사회 교과서에 일부 편향되거나 오류가 발생해 직접 수업을 담당하는 6학년 담임교사 700여명을 대상으로 역사 관련 직무연수를 이달 중 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직무연수에서는 강의안과 수업자료를 따로 만들어 배포하고 국정교과서의 문제점과 내용을 분석해 현장 교사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직무연수를 시작으로 중·고교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교원 연수를 확대하는 한편 역사 보조교재도 집필해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초등학교에 배포된 6학년 사회 국정교과서는 일본군 '위안부'와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서술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2011년 발행된 교과서에는 115페이지 본문에서 "계엄군에 의해 많은 시민이 죽거나 다치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서술됐고 본문 아래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이라는 제목과 '계엄군은 시위에 나선 시민과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하였다'는 설명이 달린 사진이 실렸다.

올해 발행된 교과서 135페이지에는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일부 군인들은 군대를 동원하여 이를 폭력적으로 진압하였고, 이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는 서술과 함께 계엄군이라는 용어와 사진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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