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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를 결정하는 특정 유전자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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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색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과학적 사실이다. 반면에 머리가 하얘지는 것은 유전자 탓도 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 인체의 멜라닌 색소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흰머리를 결정하는 특정 유전자를 과학자들이 발견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담당자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카우스트부 아디카리는 "탈모와 머리 색깔에 관련한 유전자는 이미 여러 가지 밝혀진 바이다. 그런데 인간의 백모 현상을 좌우하는 유전자를 발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또 머리카락 모양과 무게를 결정하는 유전자들도 밝혀냈다"고 전했다.

흡연과 비타민 결핍증도 조기 백모 현상에 일조하지만 유전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증명한 거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유럽, 북미 원주민, 그리고 아프리카 혈통을 이은 남미의 남녀 6,000명을 연구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게놈 분석을 통해 머리 색 유전자로 인식됐던 IRF4가 정작 흰머리를 결정하는 것으로 추정하게 됐다. 우리 머리와 피부, 눈 색을 결정하는 멜라닌의 수치를 조정하는 유전자일 수 있다는 거다.

흰머리에 시달리다 못해 염색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연구 결과가 정말로 좋은 뉴스일 수 있다. 왜냐면 정확한 유전자를 밝히므로 백모 현상을 늦추는 방안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모습이 유전자에 의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한 이런 결과는 법의학적 그리고 성형학적 분야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아디카리는 말했다.

또 머리 질감(예를 들어 곱슬모, 직모 등)과 수염, 눈썹 두께를 결정하는 유전자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그런데 머리가 이미 하얗다면 더 잘 보호해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건조해지며 부러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갑작스러운 백모 현상이 일어난다면 갑상선이나 비타민 결핍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Scientists Might Just Have Discovered How To Prevent Gray Hai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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