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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돌아온 우주 비행사에게 오바마가 아재 개그를 날리다

  • 박세회
  • 입력 2016.03.03 06:40
  • 수정 2016.03.03 06:46
ⓒAssociated Press

어제(1일) 미 항공우주국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가 지구로 귀환했다. 켈리는 지난해 3월부터 지구 위 400㎞ 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생활했다.

그의 귀환에 미국은 환호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직접 전화해 축하하고 트위터를 통해 축사를 보냈다. 그리고 허핑턴포스트 US는 오바마가 트위터에 보낸 축사에 대해 '두 딸이 들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말장난'이라며 '아빠 개그'라고 평가했다.

"지구 귀환을 환영해요 @스콧 켈리! 당신이 우주에서 보낸 1년은 미국 우주여행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겁니다. 중력이 드래그(Drag)하지 않기를 바라요."

물론, 중력은 사람을 지구의 중심방향으로 끌어당기는('drag') 한편 중력에서 벗어나던 사람에게는 짜증 나는('drag') 일 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우리는 고개를 가로 저을 것이다.

이에 스콧 켈리는 그보다는 약간 고급스러운 유머로 맞받아쳤다.

"대통령님, 낮은 고도에 있는 집으로 가는 길에 전화 줘서 고맙습니다."

이제 아재 개그는 세계적인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선 오세득 셰프가 이 방면에서는 달인이다. 그는 '한 손으로 하면 염 두 손으로 하면 양념', '전분이 전부 빠졌네! 전부터 해놨던 거라.' 등의 아재 개그 명문장을 양산한 바 있다.

아래는 그 유명한 '양념'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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