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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gartan Marble Machine' : 이 놀라운 악기가 내는 소리를 들어보자(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03.03 04:48
  • 수정 2016.03.03 04:49

‘Wintergartan Marble Machine'이란 이름을 가진 이 기계는 하나의 악기이자, 거대한 오르골이다. 스웨덴의 뮤지션 마틴 몰린이 제작했는데, 이 기계가 하나의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개의 구슬과 비브라폰, 기어, 트랙이 움직이면서 멜로디와 비트를 연주한다. 기타와 베이스, 드럼까지 장착되어 있으니 밴드일 수 밖에. 정교하게 설계한 멜로디가 연주되는 동안, 연주자가 직접 새로운 음악을 구성할 수 있는 장치도 있다.

‘와이어드’의 보도에 따르면, 마틴 몰린이 이 기계를 구상한 건 지난 2014년 가을이었다. 그는 기존의 마블 머신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미리 설계된 복잡한 구조물에 구슬을 굴려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장난감 말이다. 그가 생각할 때, 구슬이 기계 내부를 오르내리며 내는 소리가 곧 음악이었던 것이다.

"마블 머신은 항상 음악을 만듭니다. 그래서 내가 이 마블 머신에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냥 마구잡이로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실제 조종을 하면서 소리를 만들어내는 마블 머신을 만들려고 했던 거죠." 이후 3D 소프트웨어로 설계를 한 후, 각각의 모듈을 제작해 조립한 결과가 바로 이 악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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