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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 "트럼프 막으려면 나로 단일화 해야"

  • 허완
  • 입력 2016.03.02 09:51
  • 수정 2016.03.02 09:54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Sen. Ted Cruz, R-Texas, speaks during an election night watch party Tuesday, March 1, 2016, in Stafford, Texas. (AP Photo/David J. Phillip)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Sen. Ted Cruz, R-Texas, speaks during an election night watch party Tuesday, March 1, 2016, in Stafford, Texas. (AP Photo/David J. Phillip) ⓒASSOCIATED PRESS

'슈퍼화요일'인 1일(현지시간),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서 승리를 거둔 미국 공화당 테드 크루즈 후보(텍사스주 상원의원)가 대선후보 지명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를 막아야 한다며 경쟁 후보들에게 경선 포기와 자신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크루즈는 메사추세츠와 테네시, 앨라배마, 아칸소, 조지아, 버몬트, 버지니아에서 승리한 트럼프에게 축하를 보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자신이 트럼프를 상대로 세 번 이긴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5개주에서 투표가 끝났고, 지금까지 승자는 트럼프 아니면 나 뿐이었다"며 "공화당은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직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후보들은 경선을 중단하고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것.

Ted Cruz calls for unity to beat Donald Trump - CNN

전통적 공화당 지지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은 버지니아에서 결국 트럼프를 꺾는 데 실패했다. 한편 오하이오 주지사 존 케이식 후보는 버몬트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두 후보 모두 15일에 자신들의 '홈그라운드'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열릴 예비선거 이전까지 사퇴할 가능성은 낮다.

루비오는 이날 폭스뉴스에 "도널드 트럼프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나"라며 "공화당을 통합하고 성장시킬 유일한 사람도 바로 나"라고 말했다. 그는 (홈 그라운드인) 플로리다에서 자신이 트럼프에 20%p 뒤쳐져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

다른 후보들에 뒤쳐져 있는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 후보는 폭스뉴스에 경선 레이스 중단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에 실린 'Ted Cruz Calls On GOP Rivals To Endorse His Campaign To Stop Donald Trump'(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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