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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오스카 공연 무산에 '실망했다'고 밝히다(동영상)

  • 박수진
  • 입력 2016.03.02 05:58
  • 수정 2016.03.02 06:06

소프라노 조수미가 당초 예정됐던 오스카 시상식에서의 공연이 무산된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수미가 부른 영화 '유스(Youth)'의 삽입곡 'SIMPLE SONG #3'는 2016년 오스카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본 시상식에서는 후보곡 5곡 중 '유스'와 '레이싱 익스팅션'의 삽입곡을 제외한 샘 스미스(007 스펙터), 레이디 가가(헌팅그라운드), 더 위크엔드(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3곡만 공연됐다.

작곡가 데이비드 랭은 버라이어티 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와 또다른 후보곡 하나가 오늘 공연이 없다. 우리 역시 다양성의 한 부분을 대표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다양하며, 후보곡 모두가 공연을 하도록 하는 것은 그런 사실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다"라고 실망감을 표했다.

이어 "시간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마도 (그중에서 우리가 선택되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오페라곡이며 오페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 하지만 수미는 이 시대 최고의 가수 중 하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들으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수미는 공연 취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꽤 실망했다. 나에게는 아름다운 이 곡을 공연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모두 앞에서 공연하길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유스'는 마이클 케인이 은퇴한 유명 지휘자로 출연하며 하비 카이텔, 레이첼 바이즈, 폴 다노가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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