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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범퍼에 낀 채 13km를 끌려간 고양이

  • 박세회
  • 입력 2016.03.02 05:13
  • 수정 2016.03.02 05:15

샴고양이 '뇨끼'는 악몽 같은 질주를 경험했다.

지난 24일 뇨끼는 샌디에이고의 한 교외의 집 근처에 있는 차 아래서 웅크리고 있었다. 그런데 자동차 운전자가 뇨끼가 있는 줄 모르고 운행을 시작한 것.

뇨끼는 아마도 탈출을 시도하다 끼인 듯 범퍼에 매달려 땅바닥에서 불과 몇 인치 떨어진 채로 13km를 달렸다.

Cat Survives Harrowing Ride Stuck in the Bumper of a CarWhen a woman got into her car in Santee and drove away, she...

Posted by County of San Diego Department of Animal Services on Friday, February 26, 2016

샌디에이고 동물 서비스국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다행히 아무것도 모른 채 운행을 하던 운전자는 한 보행자가 손을 흔들어 가르쳐 주는 바람에 뇨끼를 발견했다.

"아마 이 고양이는 13km를 악몽같이 질주하는 사이에 자신의 지나간 9번의 생이 눈앞에서 펼쳐진 듯해 보였다."

그러나, 타다~! 동물 서비스국에 따르면 고양이는 건강했으며 몸에는 마이크로칩이 있어서 주인을 찾아 졸아갈 수 있게 되었다.

동물 서비스국의 부국장 다니엘 데수자는 운전하기 전에 야생 동물이나 개, 고양이에게 신호를 주는 소위 '캣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밖에다가 차를 세워둔 경우 운행 전에 차량의 후드를 손으로 치거나 아주 살짝 울려주셔야 합니다. 동물들이 엔진의 따듯한 온기에 이끌려 차 주변에 와 있을 수 있거든요. "두드리는 것만으로 겁을 먹고 도망갈 겁니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Cat Endures 8-Mile Ride Stuck In Car Bumper, Walks Away Like It's NBD'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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