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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중단' 결정한 이종걸의 사과

  • 원성윤
  • 입력 2016.03.02 04:31
  • 수정 2016.03.02 04:56
ⓒ연합뉴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 결정을 내린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더 팩트'에 따르면 이 원내대표는 3월2일 국회 본회의에서 마지막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 그간 발언자로 나섰던 의원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난다. 정말 잘못했다. 저 이종걸, 그리고 한 두 사람의 잘못으로 38명 의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열망을 한순간으로 날려버릴 수밖에 없다는 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이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몸과 마음을 바쳐 결기를 보이고 '야당으로서 바른 일을 하는구나'라고 느꼈던 국민도 '그러면 그렇지'하는 실망의 목소리가 들린다"면서 "우리 당의 참회 목소리, 사과의 목소리, 함께하는 장에 귀를 기울이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39번째 주자로 나선 이 원내대표의 발언을 끝으로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9일 만에 막을 내린다. 더민주는 지난 2월29일 필리버스터 중단 결론을 내린 뒤 당 안팎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선거' 국면에 대한 이유 등을 들어 3월1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중단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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