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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발표, 빌 게이츠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 강병진
  • 입력 2016.03.02 04:05
  • 수정 2016.03.02 04:07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10억 달러(약 1조2천365억 원)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는 1년 전보다 16명이 줄어든 1천81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자산은 750억 달러(약 92조7천375억 원)로 평가됐다.

이는 1년 전보다 42억 달러 감소한 것이지만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지키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빌 게이츠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22년 동안 17번 1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는 패션 브랜드 자라(Zara)를 키운 스페인 기업인 아만시오 오르테가로, 그의 재산은 670억 달러로 평가됐다.

오르테가는 작년에는 세계 4위의 부자였다.

투자 귀재인 워렌 버핏은(608억 달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에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2위였던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500억달러)은 4위로 내려앉았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452억 달러)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446억 달러), 오라클의 창업자 래리 앨리슨(436억 달러)은 나란히 5∼7위에 랭크됐다. 특히 저커버그는 지난해보다 10계단 상승했다.

또 미국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9위에, 공화당에 막강 파워를 행사하는 코크 형제(찰스·데이비드)가 10위에 각각 올라 재력을 뽐냈다.

우리나라 기업인 중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6억 달러)이 지난해보다 2계단 낮은 112위가 됐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77억 달러)은 1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억만장자는 작년보다 16명이 줄었을 뿐 아니라 이들의 총 재산도 5천700억 달러 감소한 6조4천8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억만장자의 평균 재산은 3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억 달러 줄었다.

최연소 억만장자는 올해 19세인 노르웨이의 알렉산드라 안드레슨으로, 담배사업으로 성공한 부모님으로부터 부를 물려받았다.

자수성가한 최연소 억만장자는 스냅챗 공동창업자인 에반 스피겔(25)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불안정한 주식시장과 크게 떨어진 국제유가, 달러 강세 등에 따라 부의 지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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