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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400주기, 셰익스피어 무덤을 레이더 스캔했다

  • 박세회
  • 입력 2016.03.01 18:54
  • 수정 2016.03.01 18:55

셰익스피어(1564~1616년) 서거 400주기를 맞아 그의 무덤을 레이더로 투사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고 영국 방송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중부에 있는 그의 고향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의 성 트리니티 교회(Holy Trinity Church)에 있는 셰익스피어의 무덤은 이제까지 한 번도 발굴된 적이 없었다고 BBC는 설명했다.

레이더 스캔은 무덤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데 스캔 결과가 수주일 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 트리니티 교회(Holy Trinity Church)에 있는 셰익스피어의 무덤.

이 교회에는 셰익스피어의 가족 5명이 묻힌 곳이어서 레이더 스캔이 무덤 안에서 뭔가를 발견한 것으로 여겨진다.

묘석 아래 가족 비밀 보관실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들이 있었는데 레이더 스캔이 셰익스피어와 함께 묻힌 다른 것들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셰익스피어가 남긴 것으로 알려진 묘비명에는 "벗이여, 원하건대 여기 묻힌 것을 파지 말아다오, 이 묘석을 그대로 두는 자는 축복을 받고 나의 뼈를 옮기는 자는 저주받을지어다"라고 적혔다.

그의 무덤 레이더 스캔 계획은 오는 7월 열리는 '월드 셰익스피어 콩그레스'를 앞두고 발표됐다.

5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에는 스트랫퍼드 어폰과 셰익스피어가 활동한 런던에서 함께 열리는데 셰익스피어 작품들과 생애에 대한 다양한 퍼포먼스들과 세미나 등이 열린다.

또한 '셰익스피어 출생지 재단'의 의뢰로 발굴된 스트랫퍼드의 뉴 플레이스에 있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집이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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