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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측 "이윤정 PD, 순끼 작가에 사과...심려끼쳐 죄송"[전문]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측이 "이윤정 감독이 개인적으로 순끼 작가님께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치즈인더트랩' 제작진은 2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드라마와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드라마와 원작을 사랑해주신 팬 분들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또한 드라마에 참여해준 배우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있었던 웹툰 '치즈인더트랩' 원작자인 순끼 작가님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에 대해 올린 글과 관련해 원작자를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 드라마 제작에만 너무 함몰된 나머지 원작자에게 중반 이후부터 대본을 공유해야 하는 부분을 놓쳤다. 특히 중요한 엔딩 지점에 대해서는 촬영에 임박해서야 대본을 공유했던 점 사과 말씀 드린다. 이 부분에 대해선 이윤정 감독이 이미 개인적으로 순끼 작가님께 사과를 드렸고 작가님이 이를 수용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과 내일 방영되는 15회와 16회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제작진은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했으니 편견 없이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종영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는 작품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팬 분들께 죄송하고 끝까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치즈인더트랩'은 원작과 달라진 전개와 캐릭터들의 변화, 더불어 삼각 라브라인까지 지나치게 부각되면서, 시청자 항의가 빗발쳤다. 당시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지난 24일 "원작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드라마 만의 결말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남은 2회와 결말을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던 터.

이후 원작자인 순끼 작가까지 나서서 자신의 블로그에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며 더욱 논란이 확산됐다. 이는 당초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내비쳤던 입장과 다른 부분이 있어, 많은 이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순끼 작가는 24일밤 논란이 불거졌던 드라마의 전개나, 앞으로 공개될 드라마의 엔딩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해 논란이 확대됐다. 이후 제작진은 "순끼 작가와 직접 얘기하겠다"며 5일째 입장을 내놓지 않아 눈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의 숨 막히는 로맨스 드라마. 16부작으로 현재 2회가 남은 상태이며, 오는 예정된 16회로 3월 1일 종영될 예정.

■이하 제작진이 올린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진입니다.

먼저 드라마와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드라마와 원작을 사랑해주신 팬 분들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드라마에 참여해준 배우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근 있었던 웹툰 '치즈인더트랩' 원작자인 순끼 작가님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에 대해 올린 글과 관련해 원작자를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합니다. 드라마 제작에만 너무 함몰된 나머지 원작자에게 중반 이후부터 대본을 공유해야 하는 부분을 놓쳤습니다. 특히 중요한 엔딩 지점에 대해서는 촬영에 임박해서야 대본을 공유했던 점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이윤정 감독이 이미 개인적으로 순끼 작가님께 사과를 드렸고 작가님이 이를 수용해 주셨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드라마가 끝납니다.

남은 15, 16화는 편집에 비판을 주시기 전 지난 월요일에 이미 완성된 것이고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했으니 편견 없이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종영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는 작품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배우, 스태프 등 170여 명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탄생 되었고, 많은 분들이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까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좋은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팬 분들께 죄송하고 끝까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드라마 ‘치즈인터트랩’ 제작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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