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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에이브럼스, "‘스타워즈'는 게이 캐릭터를 등장시킬 수 있는 시리즈다"

  • 강병진
  • 입력 2016.02.28 06:49
  • 수정 2016.02.28 06:53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를 본 관객들 중 일부는 극 중의 핀(존 보예가)과 포(오스카 아이작)가 사귄다고 생각했다. 그에 따른 팬 아트들도 나왔고, 배우들 역시 둘의 로맨스를 일부분 받아들이기도 했다. 오스카 아이작의 경우, 지난 1월 ‘엘렌 쇼’에서 "아주 미묘한 로맨스가 있는 것 같아요. 아주 가까이서 관찰해야 합니다. 여러 번 보다 보면 아주 작은 힌트들이 보일 거에요. 그런데 최소한 저는 로맨스를 연기하고 있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존 보예가는 2월 14일, ‘라디오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볼 때는 핀과 포 다메론 사이의 관계가 그저 ‘브로맨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마크 해밀이 다스베이더가 루크의 아버지란 걸 몰랐다고 이야기했던 게 어떤 의미인지 이제 깨닫고 있어요. 그들이 뭘 끄집어 낼지 모르는 거죠. …그러니까 알 수 없는 거죠.”

그리고 이 대화에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도 동참했다.

‘vulture’의 보도에 따르면, 에이브럼스는 지난 2월 25일 ‘ U.S.-Ireland Alliance Oscar Wilde’ 시상식에서 “미래의 ‘스타워즈’에 게이 캐릭터가 등장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말하는 포괄성은 ‘게이 캐릭터’를 제외시킨다는 게 아니다. 나에게 ‘스타워즈’의 재미는 폭발적인 가능성에 있다. 그래서 스타워즈의 세계에 ‘게이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건 매우 편협한 것이다.”

‘깨어난 포스’를 연출한 에이브럼스는 이후 나올 ‘스타워즈’ 시리즈에 제작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 시리즈는 라이언 존슨과 콜린 트레보로우가 연출한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아마도 팬들과 배우들의 이러한 상상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 그는 지난 1월 트위터에 아래와 같은 일러스트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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