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소말리아 수도 호텔에서 폭탄·총격테러 : 50여명 사상

  • 허완
  • 입력 2016.02.27 15:38
Somalis walk near destroyed buildings and the wreckage of a car, Saturday, Feb. 27, 2016 after a suicide car bomb Friday night in Mogadishu, Somalia. A suicide bomber rammed his car into the SYL hotel's entrance in Mogadishu and blew it up, allowing gunmen to fight their way past hotel guards at the first security barrier, said Capt. Mohamed Hussein. (AP Photo/Farah Abdi Warsameh)
Somalis walk near destroyed buildings and the wreckage of a car, Saturday, Feb. 27, 2016 after a suicide car bomb Friday night in Mogadishu, Somalia. A suicide bomber rammed his car into the SYL hotel's entrance in Mogadishu and blew it up, allowing gunmen to fight their way past hotel guards at the first security barrier, said Capt. Mohamed Hussein. (AP Photo/Farah Abdi Warsameh) ⓒASSOCIATED PRESS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26일(현지시간) 폭탄·총격 테러가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45분(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 45분)께 모가디슈 도심에 자리한 SYL 호텔 입구와 '평화의 정원' 공원에서 두 차례 차량 폭발이 일어났으며, 직후에 호텔에서 총격 테러가 벌어졌다.

자살폭탄 테러범이 SYL 호텔 입구에 차를 들이받아 폭발한 뒤 총을 든 무장대원이 호텔로 난입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SYL 호텔은 모가디슈의 대통령 관저 건너편에 있으며, 정부 관리들과 기업 임원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다.

모가디슈, 소말리아. 2016년 2월27일.

소말리아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로, 최근 몇 년 새 소말리아와 케냐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알샤바브가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에서 테러를 벌여 67명의 희생자를 냈고 2015년에는 케냐 가리사 대학을 습격해 148명이 사망했다.

지난달에는 모가디슈 해변 식당에서 총기 난사 테러를 벌여 2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소말리아 #테러 #알샤바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