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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가 현역40명 물갈이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반응

  • 허완
  • 입력 2016.02.27 13:07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가 최근 자신을 만나 현역 의원 40여명의 물갈이를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김학용 대표비서실장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고, 정치권에 회자되는 이름들에 대해 (몇몇 비박계 의원과) 얘기를 나눴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한구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도 이날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역 의원 40여명 '살생부' 명단에 대한 보도에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그런 보도가 나온 데 대해) 기분이 나쁘다. 공관위원장을 우습게 보지 않으면 그런 소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보통 (국민은) 국회의원들을 싫어하지 않느냐. 그러니까 잘 못한 사람은 바꿔야 한다. 그러나 또 잘 한 사람들까지 바꾸면 안 되지 않느냐"며 의원 개개인의 적격성을 따져 물갈이를 추진할 것임을 내비쳤다.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도 이날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말로 백해무익한 분란 조장, 악담"이라면서 "누가 그런 소리를 했는지, 그런 사람부터 찾아내서 당에서 솎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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